예단의 기본 품목은

흔히 예단삼총사라 하여

이불과 반상기 그리고 수저세트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보료세트를 이불세트로 드리시는 경우도 있으며

반상기가 도자기 제품이면

은수저나 방짜유기수저를 함께 준비하시면 되고

방짜유기반상기세트인 경우는 수저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상기+은수저의 가격과

유기반상기세트의 가격이 많이 좁혀져

최근에는 예단반상기로 유기반상기의

인기가 많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이불세트 

1.  예단이불세트 

한실 전통 예단이불의 경우

크게 바닥에 까는 요와 덮는 이불, 베개2개, 방석2개가 세트로 구성됩니다.  

이불 세트 구입할 때 한실이불 원앙금침을 함께 마련하는 것도 좋은데 

부모님이 방문시 주무시는 이불로도 원앙금침은 필요하답니다. 

장남이나 개혼(첫결혼)은 황금색이 기본이고 차남부터는 자유로이 선택합니다. 

기본 이불세트 외에 형편에 따라 사계절이불을 모두 준비하는 의미로 

가을 예단이불로 차렵이불, 여름이불세트로 인견이불, 삼베 세트 등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침대생활을 하시는 경우 한실 침대이불세트를 선택하시거나

양실침대세트를 호텔침구스타일로 준비하시기도 합니다. 

# 이불 솜 

목화면을 사용한 요와 이불, 천연명주솜을 사용한 고급품으로 마련합니다. 

명주솜은 반드시 보증서가 첨부된 정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합니다. 

명주솜의 구분방법은 솜을 조금 떼어내어 불에 태워보면 하얀색 연기와 

함께 바로 타는 것이 천연솜이며 나쁜 냄새가 진동하는 것은 화학솜입니다.  

다양한 솜 충전재가 보급되면서

최근엔 기능성 솜(극세사, 텐셀, 구스 등)을 선택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료세트

1. 구성 

전통보료 : 바닥에 까는 요와 등받이, 팔 걸치는 장침과 단침 각 1개, 방석 5개 

약식(간이)보료 : 바닥에 까는 것과 등쿠션 1개(또는 장침), 방석 2개 

2. 경향 

실용성은 적으나 예전에는 필수 예단 아이템이었던 보료 세트는 

최근 선호되진 않더라도 전원생활중이시거나 연세가 있으신 시부모님은 

원하시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불 세트 대신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신랑이 장남인 경우에 가풍에 따라 큰 며느리를 들이는 위신의 하나로 

보료를 생각하는 시부모님들도 있으신 만큼 잘 의논해 결정하도록 합니다. 

최근에는 침대생활을 하는 시부모님들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고급침대 세트를 준비하는 것도 큰 유행입니다.  

이때 한실이불을 침대용으로 만든 것도 좋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양실침대세트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반상기 세트 

1. 구성 

보통 밥상 하나를 차릴 수 있는 한 세트의 그릇을 말하는데 

단반상기, 5첩 반상기, 7첩반상기, 9첩반상기 등이 있습니다. 

단반상기는  밥그릇 2개, 국그릇 2개로 구성돼 있으며,  

7첩 반상기는 주발, 대접, 찬기7개로 구성되어 있고

전통적인 예단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트입니다.  

2. 경향 

현물 예단만 보내거나 현물 예단의 비중이 높을 경우에는 

칠첩반상기가 좋으며 현금의 비중이 높을 때는 단반상기를 보냅니다. 

최근에는 신세대 시어머니들과 협의해 칠첩반상기 대신 

홈세트를 예단으로 보내는 사례도 있으며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방짜유기반상기도 선호되고 있습니다. 

은수저 세트

보통 반상기 세트를 보낼 때 함께 짝을 맞춰 보내는 

은수저 세트도 인기있는 예단품목입니다.

예단이 간소화되면서 예단이불만 하거나 

은수저와 반상기, 또는 수저가 포함된 유기반상기세트만 

준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은수저 가격의 인상폭이 커서 

근래에는 방짜유기반상기가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단, 꼭 은수저를 원하시는 경우도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은수저 세트는 은도금이 아닌 순은제품으로 하셔야 하고

순은 30돈짜리 제품(두 벌 60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예단을 보낼 때는 정성어린 포장을 하는 것이 필수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