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바람부는 날을 피해 쏙 하니 다녀왔지요. 예단의 명가 황금보자기! 이름부터가 부티나요! ㅋㅋ
어짜피 해야하는거 예단도, 이불도, 한복도 한번에 해치우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왜 이렇게 함께 움직일수 있는 시간이 안나는지, 랑이랑 시간맞추기가 젤루 힘드네요 ㅎㅎ
![](http://postfiles15.naver.net/20120409_46/wedcastle_1333954714385NAXLX_JPEG/DSC02175.JPG?type=w2)
여긴 지은지 얼마안됬는지 건물이 삐까 뻔쩍.. 걍 널널한 백화점이더라구요.
1층도 보석가게들 줄줄이.. 방범잘해주나 봐요. ㅋㅋ (어쩌다 같이 찍힌 뒤에 큐타임쪽이 보석쪽)
한복은 엄마랑 다시 오는게 좋을것 같아서(상담 의자가 꽉찼는데, 다들 부모님이랑 같이..;)
오늘은 신랑이 눈을 크게뜨는 예단이불 위주로 봤어요. 신랑한테 어머님이 좋아할 스퇄 찾으라 명~을 내렸는데
걍 자기 보기 이쁜거 고르는 티가 너무 나서.. ㅋㅋㅋ 이 귀여운 싸람아...
![](http://postfiles16.naver.net/20120409_95/wedcastle_1333954715104XD7LH_JPEG/DSC02178.JPG?type=w2)
아, 청첩장도 있어서 이건 아얘 주문하고 갔다는! 진열 많이 해놓으셨던데, 넘많아서 눈이 휭휭;;
걍 책상위에 책같이 모아놓은 것에서 펼쳐진 페이지가 딱 내스퇄 카드여서 그걸로 정해브렀어요!
딴거 더 없나~ 고 10분을 뒤져 봐도 이것만한것이 없더라구요~ 역쉬 첫번째 눈찜한게 젤루 이~뻐~ ㅋㅋ
![](http://postfiles5.naver.net/20120409_148/wedcastle_1333954715499Efiy4_JPEG/DSC02173.JPG?type=w2)
그렇게 잠깐 쉬다가(?) 다시 예단이불로 돌아와서 걷다보니, 협찬했다는 포스터 왕창 있는곳에 떡하니
은근 내스퇄 색상이... 후훗.. 역시 힘들땐 쉬어가는게 최고! ㅎㅎ
근데 중요한건 내맘에 드는게 아니라 어머님 맘에 들어야;;;
일단 어떤 색상이 좋겠냐...라고만 어머님께 은근 살짝 물어보라고 신랑한테 미션줬는데, 잘 해올런지;;
신랑말로는 대놓고 여쭤보면 "아이고, 하지말아라~" 부터 시작하셔서 선물같은걸 잘 안해봤다고..
하지만 뵈러갔을때 과일바구니 하나에도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 보여주셨는데.. 눈치도 없기는..
"여자어"를 다시 교육시켜야겠어요 ㅋㅋ
![](http://postfiles13.naver.net/20120409_92/wedcastle_1333954715955wOet2_JPEG/DSC02174.JPG?type=w2)
![](http://postfiles1.naver.net/20120409_32/wedcastle_1333954716307xMK2k_JPEG/s5.jpg?type=w2)
신기하게도 솜도 같이 진열해놨더라구요. 솜사탕 스러운것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드네.. ㅋㅋ
이불솜은 하나인줄 알았는데 종류도 맣네요. 조그만 저것이 진짜 번데기 나오는 그것이래요.
열심히 뽑아낸 실과 맛있는 몸(?)으로 사람에게 다 바치는구나.. 잠시 묵념....
번데기 먹고 싶다... ㅋㅋㅋㅋ
예단 이불뜻이 "신부의 허물이 보이더라도 덮어주세요~" 라는거라네요. 오.. 말되네.. ㅎㅎ
결국 청첩장만 결정하고 왔지만 눈요기 확실하게 하고 왔네요!
설명도 재밌게 하셔서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재밌었어요~ ^^
담엔 맘을 확실히 해서 정하고 오겠써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