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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단드리는 법 & 예단받는 법 - 예단드리기 실전 리허설
작성자 황금보자기 (ip:)
  • 작성일 2014-01-2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4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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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은 원래 결혼식이 끝나고 신부가 시댁에 들어갈 때
준비된 예물들을 갖고 가는 형태로 예식 전 한 갑자, 즉 60일 전에 
가져가 전달해드리는 것이 관례였으나 최근에는 약간 자유롭게
두달~한달 사이에 편리하게 날을 잡아 전해드리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단은 준비내용이나 드리는 법도 등 지켜야 할 절차가 낯설어
많은 신부님들께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하는 어려운 과정으로 여겨지고 있어

전문가로서 예의에 맞고 양가의 화합에도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중요한 장면 중심으로 예단드리는 절차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잘 숙지하시고 좋은 추억이 될 예단드리기 과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예단의 명가 황금보자기 www.yedan.co.kr



 
* 출발할 때
 

예단을 드리러 가기 전에 당연히 시댁에 언제쯤 몇 시경에 갈 거라고 미리 약속해 주세요.
그래야 시부모님들께서도 마음의 준비나 맞을 준비를 하시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먼저 복장은 한복을 입고 갈건지 양장을 입고 갈건지를 결정해야 되는데,
어른들은 며느리될 사람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오면 당연히 좋아 하실겁니다.
하지만 상황이 맞지 않는다면 굳이 한복을 입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단 양장을 입을 경우엔 바지는 피하고 또 너무 튀는 옷은 좋지 않으니
무릎을 살짝 덮는 정도의 스커트 차림으로 단정하고 수수한 모습이 좋을 겁니다.

현물 예단이 있을 때는 예전에는 오빠나 남동생 아니면 삼촌이나 외삼촌 등 좌우간 
시댁쪽에서 볼 때 신부와 함께 차를 타고 다녀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혈육 남자를 동반하고 
가시는 것이 관례였으나 최근에는 예비신랑이 운전을 도와주는 등 함께 움직이거나 
불가피할 시에는 신부가 직접 운전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시부모 입장에선 자기 아들이 결혼을 하기 전에 처가집에 불려 다니면서
예단을 들고 다니는 심부름 같은 걸 하는 걸로 보인다면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신부될 사람이 예단을 갖고 오는데 "마중을 나간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제 시댁으로 갈 준비가 되었으면 집을 나서는데,
평소 외출할 때와는 다른 바 기왕이면 친정 부모님에게 잘 다녀 오겠습니다라고
신부가 절을 한번 하고 떠나면 좋겠지요.

쑥쓰럽게 뭔 절까지??? 라고 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어차피
시댁에 가면 시부모에게 절을 해야 할텐데 미리 연습 삼아서 친정 부모님에게
절 한번 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답니다.

더구나 요즘은 친정 부모에게 절을 하지 말아야 되는 자리인 폐백 드릴 때
친정 부모님도 모시고 함께 절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 상황이니까요.

이제 결혼을 앞두고 예단드리는 특별한 과정을 밟는데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로도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구요.^^
뭐 하기 싫은 분은 그냥 가셔도 무방합니다.ㅋㅋ


 
* 시댁에 도착하여
 
신부가 예단을 가지고 온다고 연락 받으시면
거실에서 받는 경우 시부모님이 앉으실 자리에다 방석을 깔아 놓고
그 앞에다 교자상 하나 펴 놓고 깨끗한 식탁보(원래는 붉은색 보자기)를 깔아 놓습니다.
그리고 신부가 절할 위치에 방석을 하나 펴 놓으시면 됩니다.

시댁에서도 역시 신랑은 절을 할 상황이 아닌 바 아들이 앉을 방석은 준비하지 않고
신부가 예단을 갖고 도착하면 시부모님은 그냥 교자상 앞 방석에 앉아 계시면 됩니다.

남녀가 나란히 앉을 때 위치를 잘못 잡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신부가 절할 위치에서 볼 때 시어머니가 왼쪽,
시아버지가 오른쪽에 앉으셔야 됩니다.

즉 시아버지 앉으신 오른쪽에 시어머니가 앉으셔야 됩니다.

이거 위치 바뀌면 죽은 사람 위치(제사 지낼 때 지방모시는 위치)가 되니
주의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시부모님이 앉아 계신 위치를 기준으로
현물예단을 준비했다면 안방쪽에 이불을 놓고
교자상 위에는 반상기와 수저, 기타 애교예단 등을 올려 놓고,
(상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시부모님 정면에 놓고)
예단비 봉투는 따로 가방에서 꺼내 반상기 위나 앞쪽에 놓습니다.

그렇게 한 후 한 걸음 뒤에 놓인 절방석 위에서 시부모님께 큰 절
(양장을 입은 경우는 반절)을 한 번 하시면 됩니다.

이 때 신랑은 신부와 함께 절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신부 혼자서 절을 하게 하고 신랑은 옆에 서 있으면 됩니다.
 
이때 명심하실 것 두 가지

하나.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 라는 등의 말을 절대 하지 않고 절만 하셔야 하고
두울. 거실이 아니고 방안에서 예단을 받으시는 경우는
절방석이 방문 밖에 있고 신부님은 문지방 밖에서 절을하셔야 예의랍니다.

신부가 절을 한 후에는 시부모님 앞쪽으로 다가가 공손히 앉아 교자상 위 또는
앞쪽에 놓아 두었던 
현금예단봉투를 예단의 상징적 의미로 두손으로 들어
시부모님께 드리면 되는데, 이때 뭐라고 한마디 해야겠죠?
 
'저희 부모님께서 약소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예단을 전해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라고
간단히 말씀드리며 공손한 자세로 전해드리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뒷걸음으로 물러나 방석 뒷쪽에 서서 기다립니다.
이때 시부모님이 앉으라고 하시면 앉되 방석위에 앉을 때는
방석을 밟고 올라서서 털석 앉으면 안되고
방석 앞에서 앉으면서 방석의 반쯤 무릎에 걸치는 식으로 앉으셔야 됩니다.

이제 시부모님은 신부를 위해 가까이 와서 편하게 앉으라고 말씀해주시고 
이때 (문밖이면 방석을 방안으로 옮겨 자연스럽게 들어와) 자세를 고쳐
단정히 앉아계시면 됩니다.

그런 후에는 시부모님이 먼저 예단봉투를 열어 봐야 되는데,
그냥 슬쩍 보는 시늉만 해야지 신부가 보는 앞에서 돈(수표)을 세어보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도록 사전에 신랑이 자기 부모에게 말씀을 드리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봉투를 꺼내 본 후에 현물 예단을 풀어 보고
예단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해주시는데

사돈어른 내외분께서 많이 신경을 쓰셨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달라고 신부에게 말하는 걸 잊지 말아야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공식적인 세레모니는 다 끝난 겁니다.

신부를 계속 바닥에 꿇어 앉혀 놓는 것은 좋지 않으니 시부모께서 먼저 일어나
소파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부에게도 이리로 와 편하게 앉으라고 권해야 됩니다.

신부는 시부모께서 자리를 일어나시면 가만히 있지 말고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어른이 자리에서 일어 서는데 아랫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도 예의가 아니랍니다.
 
그렇게 소파에 앉으면, 그때부턴 평소 시댁을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행동을 하셔도 됩니다.
 
만약에 안방에서 위와 같이 할 경우에는 거실에서 하는 때와 같지만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방을 드나들 때 시부모님께 뒤를 보이면 안 됩니다.

방으로 들어갈 땐 앞으로 보고 가니까 상관이 없지만
방을 나설 땐 잘못하면 시부모에 뒤를 보일 수가 있는데,
어른에게 뒷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 옆모습이나 앞모습을 보이도록
방을 나갈 때는 뒤를 보며 움직이셔야 됩니다.

만약에 방문을 열거나 닫을 땐 문소리가 나지 않도록 살짝 여닫고
문지방이 있을 땐 절대로 문지방을 발로 밟아선 안됩니다.

(번거롭지만 한 번만 신경써서 예절바른 신부의 모습으로 기억되시는 것이 좋겠죠~)

예단을 드린 후 시댁에 너무 오래 있으면 신부에겐 힘드니까
적당한 때에 신랑이 '이제 그만 가봐야지?'라고 슬쩍 신부가 갈 뜻을 비치는게 좋습니다.

그런 때 시댁에서 더 놀다 가라고 잡는다든지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단 드리는 날은 그냥 놀러 온게 아니고
결혼 절차 중 한 의식을 치루기 위해서 왔기 때문입니다.

시댁을 나설 땐 또 다시 절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시부모님께 간다는 인사로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를 하시면 됩니다.
물론 다시 신랑이 신부를 집까지 혹은 최대한 멀리 배웅해주는 수고는 좀 해야겠죠.ㅎㅎ

신랑측에서 만약에 예단 받는 날 신부에게 봉채비를 줄 생각이라면
절대로 받은 예단비중에서 일부를 꺼내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사전에 미리 준비하여야 하는데 격식있는 봉투나 현금보자기에 넣어서  
나중에 신부가 돌아갈 때 '자 이건 봉채비다.'라고 하면서 건네주면 됩니다.
(이때 신랑님의 봉채편지를 준비하셨다면 함께 넣어서 드리시면 됩니다.)

추후에 전하실 생각이라면 신부측의 필요한 시기나 함에 넣어 함께 전해주셔도 무방합니다.
(이는 오해가 없도록 사전에 의논해 합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예단편지는 안보내도 결례는 아니지만 예의로는 신부의 어머니가
신랑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식으로 지켜지던 옛 격식(사돈지)이 있었으니
여건이 허락된다면 함께 준비하셔도 좋으실 듯합니다.

현물보다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통해
좋은 덕담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양가의 화합에 좋은 뜻이 되실 수 있을겁니다..^^*
 
간략히 요약했지만 한 번에 내용이 숙지가 되지 않으시면
여러번 읽어보시고 양가의 예를 다하는
훌륭한 예단드리기 절차가 되시길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에디터 : 황금보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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