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 늦은 후기입니다^^

황금보자기를 알게 된 계기는 친구 추천이었습니다.

서울 나갈땐 왠만해선 차를 안 갖구 나가는데 여느 종로 한복집과는 다르게 본 건물의 지하주차장이 있어 더운 여름날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일단 한복의 한자도 몰랐어요.. 그냥 친구들이 입었던 한복 사진 달랑 들고

저희에게 어울리는 색을 추천을 받고자 갔어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좀 무슨 무대포였는지 ㅋㅋ

다른 신부들은 이것저것 공부하고 간다는데 저는 봐도봐도 그게 그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원래는 신랑은 대여를 하고, 저만 맞출 생각이었는데  가서 상담 받다보니, 신랑신부패키지 하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고 얼굴에 대가면서 저희 피부톤(신랑은 좀 까맣고, 전 좀 누래요...) 에 맞게 색감을 뽑아 주시는데.. 실장님의 센스!! 감탄했습니다.

사실 어른들과 함께 가지 않고 저희만 가서 아무것도 모르니 머리만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쉽게 고를수 있었어요.

저처럼 좀 귀차니즘이 심하고, 한복에 문외한이신 분들은 실장님 도움을 받으면 아주 맘에 드는 한복을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저희부부 한복보고 정말 이쁘다며, 양가 어머님 그리고 저희 언니도 여기서 맞추셨어요..! 시어머님께서는 지방에 계셔서 누나 결혼식때 입으셨던 한복갖구 칫수만 재서 맞춰 드렸는데 딱 맞으셨어요! 사실 직접 오시지 않고 옷만 보내는거라 사이즈 걱정을 했는데....

요새는 양가어머님 문양을 똑같이 넣어 세트로 한다길래 색만 대비(고름과 치마색)되게 해서 맞췄는데 두분 다 만족하셨고요. 사진찍은거 보니 뿌듯하네요. 언니 한복도 화사하니 이쁘죠?!

스튜디오 촬영가서도 칭찬 받았어요. 깃(?-명칭은 아직도 제대로 몰라요 ㅎㅎ) 부분이 특별하고, 처음 보셨다면서 이쁘다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고요. 한복드레스도 빌려주셔서 아주 만족한 한복 촬영을 했어요~~

스촬 cd 받아와서 보니... 색이 뚜렷해서 그런지 드레스씬보다 한복 씬이 더 맘에 들더라고요. 

저희 이렇게 맞추고 신행 갔다와서 인사드릴떄 한번, 지난 설에 한번 입었고요.! 오는 추석때도 입으려고요.

아직 고름 매는게 서툴지만.. 입으면 더 단정해지는 느낌이랄까... ㅎㅎ

사진 첨부할게요! 구경하세요^^

황금보자기의 한복! 추천추천합니다.!